35세에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기독교 음악 가수 비키 비칭
우리 주변에 충분히 있는 일들일텐데...
교회 내에서 동성애를 밝혔을 때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머리에 손을 얹고 "사탄아 물러가라", "악한 영아 떠나가라"라고 소리치며 기도하는 게 최선일까?
이 글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지만 나는 비키 비칭의 부모의 반응이 더 '사랑'이라고 느껴졌다. 그녀의 부모는 오히려 35년 동안 그 모든 과정을 혼자 겪게 해 미안하다고 했단다.
정죄, 단죄가 아니라 사랑으로 감싸고 같이 하나님께 솔직하게 나아가는 것은 어떨까. 우리는 아직 이런 부분에 대해 아직 경험이 너무 부족하다.
그녀가 소속해 있던 교회를 향해 품었던 비키 비칭의 마음도 한편으로 놀랍다.
"교회가 나를 힘들게 하긴 했지만, 교회에 화가 난 것은 아니에요. 교회는 여전히 내 가족입니다. 가족도 항상 모든 일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저는 교회의 일부가 되기로 오래 전에 헌신했습니다. 변화를 위해 일하고 싶어요."
어렵다. 머리가 아니고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