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에 지병이 있으신 할아버지가 계시는데요. 아무래도 안에서 돌아가신 것 같아요...”
지난 27일 강서경찰서로 걸려온 전화 수화기 너머 한 아주머니의 떨리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전일만 해도 윗집 할아버지의 걷는 소리가 들리곤 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조용해 윗집에 올라가 보니 문도 잠겨있고 인기척도 없어 덜컥 겁이 나 신고하셨다 하네요.
평소 지병이 있으신 할아버지를 관심 깊게 살펴보셨나 봐요.
출동한 까치산지구대 경찰관들이 창문을 떼어내고 집으로 들어선 순간!
방바닥에 쓰러져 계신 할아버지를 발견했습니다.
다행히 희미하게나마 의식은 있었고 119와 함께 신속하게 병원으로 후송하였습니다.
윗집 할아버지의 발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이웃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신 아랫집 아주머니의 정과 아량.
감사합니다.
#당신이_숨은_은인입니다.